부산시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구·군에 배정할 선거사무원을 선정했으나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가 지원을 거부하면서 파장이 인다.
앞서 노조는 사업소를 포함한 시청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명의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나 지원인력이 400명에 그치자 구·군의 선거사무원 동원에 보이콧할 뜻을 내비치며(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4면 보도) 강력히 반발했다.
24일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산시청의 생색내기식 인력 지원을 전면 거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 시 인력 지원을 거부하고 민간인력을 채용해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구·군과 시청 공무원 1만7000명 중 1만 명이 선거인력으로 동원돼야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데 시청 공무원 5000명 중에서 고작 400명을 동원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구·군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운영과 전담 인력 배치 문제, 3·4월 건조주의보로 인한 산불 비상 대기 인력 확보 등 인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선거가 휴일이어서 각종 민원업무도 운영해야 해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