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래읍성~좌수영성 10㎞ 길 등
- 2026년까지 총 15개 노선 추가
- ‘15분 생활권 도시’ 공약과 연계
- 안전여행 트래블버블 선도키로
부산시가 갈맷길과 도심 갈맷길을 이어 ‘1000리 갈맷길’ 시대를 연다.
시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스토리텔링 도심 갈맷길 300리를 기존 갈맷길과 연결해 ‘트래블버블’ 선도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 외곽에 있는 갈맷길에 실핏줄 같은 도심 갈맷길을 연결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전하게 걷거나 관광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트래블버블은 방역우수지역 간 안전막을 형성해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한다.
도심 갈맷길은 동래읍성과 좌수영성을 잇는 ‘거칠산국 역사길’(10㎞), 서동 미로시장에서 회동수원지를 잇는 ‘오감만족 행복길’(4㎞), 다대포 연안에서 부산현대미술관에 이르는 ‘감성 예술길’(14㎞) 등 15개 노선이 추진된다. 시는 박형준 시장의 핵심공약인 ‘15분 생활권 도시’와 연계해 거주지에서 15분 이내에 도심 갈맷길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갈맷길 관광자원화에도 속도를 낸다. 올 상반기에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갈맷길 투어 라운지를 조성해 ▷갈맷길 안내 ▷완보 인증서 배부 ▷코스별 관광안내소 연결 등에 나선다. 또 부산관광공사 주관 2021년 안심관광지 발굴 사업에 버블 갈맷길 코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안심관광 상품화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코레일과는 갈맷길 관광열차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보행문화 확산과 보행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축제를 부산을 대표하는 걷기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운대 온천길과 못골시장 일대, 덕천시장 주변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고지대 2곳을 선정해 올 하반기까지 수직형·경사형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카메라(426개소)와 신호기(276개소)도 2022년까지 단계별로 마련한다.
박 시장은 “걷고 싶어 부산을 다시 찾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전 세계 여행자의 버킷리스트에 부산 갈맷길 도보 완주가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