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900명에 육박하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변이 검출률이 50%에 이르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발생, 전날(1365명) 보다 531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2000명대 가능성을 지속해서 경고한 바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82명이 추가됐다. 접촉자가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원인 불상자 17명, 해외 입국자 1명 등이다.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북구 어학원에서 학원생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고, 동래구 녹천탕 관련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었다.
시 시민방역추진단은 지역 사회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전파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지난 한 주(18~24일)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알파형 11명, 델타형 41명 등 52명이었다. 이중 해외 입국 델타형 변이 감염자 6명을 제외한 46명(88.4%)이 국내 감염이다. 특히 18~24일 확진자의 18.5%가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50.5%(알파형 15.4%, 델타형 35.2%)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생산 문제를 이유로 이달에 공급하지 못한 백신 물량 중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50대를 비롯한 18~49세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