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부산에서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나오면서 ‘귀성 코로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국내 확진자는 3000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26일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후 일일 확진자는 30명 이하로 줄었으나, 연휴 직후인 24일 47명, 25일 51명 등으로 50명 내외로 올라섰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14명이 추석을 전후해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2주 이내에 타 시·도 방문 이력이 있거나 타 시·도에서 온 사람과 모임이나 식사를 함께한 적이 있다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직원 1명이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강서구의 한 사업체에서는 동료 직원 40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7명과 직원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존 감염 사례였던 부산진시장에서는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전국적으로는 2771명이 추가됐다. 전날(3272명)보다 501명이 줄면서 3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역발생은 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2014명으로 7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143명으로 치솟으면서 721명(26.4%)을 기록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