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직·예산·의회 업무 등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준비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하겠습니다.”
합동추진단 이재형(사진) 사무국장은 26일 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한 합동추진단의 업무 준비 상황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초광역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 설계, 조직 운영을 위한 인력, 사업을 위한 예산 등을 한꺼번에 설계해 실무 조율을 연말까지 끝내겠다는 것이다. 이 사무국장은 “내년 7월 지방선거까지 끌면 너무 늦어 기본적인 준비는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에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2월 이후에는 언제든 특별지자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지자체 준비를 위해 직원들에게는 ‘원팀(one team)’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특별지자체 출범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고 업무의 목표와 시한이 분명하게 정해져 있어 업무량도 많고 그에 따른 긴장감과 책임감도 상당하다”며 “25명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각자 직분에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한 각 시·도 지원부서와 중앙정부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국장은 “지자체 지원부서와의 소통과 협업으로 주요한 의제들이 정리되면 각 시·도의 행정부시장과 부지사로 구성된 공동단장 회의에 상정하고 토의를 거쳐 합의되면 공통의 성과가 된다”며 “합동추진단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지원 및 국가사무의 이양에 관해서는 “최근 부울경이 공동 건의한 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역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국가선도사업으로 선정됐고, 범정부 TF 및 행정안전부 내 전담TF가 구성되는 등 중앙부처도 메가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사무를 특별지자체 사무로 위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제도개선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특별지자체에서 추진할 사업 발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자체가 있어 아쉬움을 전했다. 이 국장은 “합동추진단으로의 사업 이관을 손해 보는 것으로 생각하는 공무원이 여전히 있다”며 “통 큰 이해로 수소 경제권 구축을 부울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만큼 울산의 열악한 의료분야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3개 시도가 다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