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 시장 “정치적 기소” 반발…부산시 국감 핫이슈될 듯

박형준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부산시당 “즉각 사퇴” 촉구
- 朴 “지난 보선 최악 네거티브
- 문건 지시하거나 관여 안했다”
- SNS에 검찰 기소 정면 반박
- 市 브리핑서 무죄 자신감 피력

검찰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6일 박 시장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의 기소는 지극히 정치적 판단으로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시장 측 입장이다. 그러나 박 시장의 기소로 시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공세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내년 부산시장 선거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박 시장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정무특보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문건’ 관련 내용으로 기소된 것에 대해 ‘정치적 기소’라고 강력 반발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지난 보궐 선거는 참으로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였습니다’며 기소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정보 보고 문건의 생성 과정에서 내가 알았을 것이라는 추정만 있을 뿐이다.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제 기억에 없다. 사실 관계도 틀렸고 법리도 맞지 않다”고 공소 사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때부터 아니면 말고 식의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으로 10여 건의 고발이 난무했지만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리됐다”며 무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권 정무특보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기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TF에서 검증한 내용을 박지원 국정원장 취임 이후 다시 끄집어내 문제삼았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원장이 야당시장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진행될 재판과 관련해서는 “전략도 필요 없을 정도로 사실 관계만 확인하면 1심에서 무죄가 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박 시장 측이 ‘정공법’을 통해 스스로 혐의를 벗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 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시장은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국정원 불법사찰 사실을 정치공작이라고 폄훼하고 물타기하면서 발뺌으로 일관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살아 있는 권력인 현직 시장을 검찰이 기소했을 때는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혐의점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시장 선거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번 기소건 자체로 박 시장은 이들 경쟁자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시장의 무혐의가 입증되면 정치적인 입지가 강화돼 재선 가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유정환 이병욱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0. 10[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4. 4[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9. 9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