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관측을 시작한 부산의 초미세먼지가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8㎍/㎥로,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16㎍/㎥를 기록한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1㎍/㎥, 2017년 23㎍/㎥로 높아졌다. 하지만 2018년 14㎍/㎥, 2019년 13㎍/㎥, 2020년 13㎍/㎥로 조금 낮아지다 올해 뚝 떨어졌다.
1~9월 평균 농도도 ▷2015년 26㎍/㎥ ▷2016년 27㎍/㎥ ▷2017년 26㎍/㎥ ▷2018년 23㎍/㎥ ▷2019년 23㎍/㎥ ▷2020년 17㎍/㎥에 이어 올해 16㎍/㎥로 낮아졌다.
지난달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은 29일을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7일(32%) 증가했고, ‘나쁨(36㎍/㎥ 이상)’은 하루도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9월 대비 동풍 계열 빈도가 72.1%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하는 등 기상 조건이 개선됐고 배출량 감소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는 2018년 12월 말 기준 13만3000대였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올 9월 말 기준 8만1000대로 39%가 감소하는 등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외에도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만8240대 보급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강화(0.1% 이하) ▷대기배출사업장 총량 관리 52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지원 218대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160개 노선(471㎞) ▷공사장 1475곳 점검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이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