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린이 주린이 골린이 표현 쓰지 마세요. 어린이는 미숙한 사람이 아니에요!”
1922년 5월 1일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해 조직된 천도교소년회는 일제의 방해 공작 속에서도 첫 어린이날을 알리기 위해 가두선전을 벌였다. 어린이를 완전한 인격체로 예우하자는 외침이 서울 거리를 메웠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났지만 어린이는 여전히 존중받지 못한다.
‘초보’ ‘미숙한 사람’ 등을 표현하는 용어로 ‘○린이’라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 ‘민폐를 끼치는 저연령층’을 뜻하는 ‘잼민이’라는 용어도 사용된다.
대우받지 못하는 아이는 행복하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부정적인 감정이 커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코로나19 전인 2018년과 2020년을 비교한 조사(3점 만점)를 보면 ▷걱정 1.31→1.56점 ▷우울·불안 1.17→1.24점 ▷공격성 1.12→1.17점 ▷외로움 1.12→1.16점으로 높게 나왔다. 국제신문은 어린이날 100주년 특집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 기획 ‘미래에서 온 투표’를 연재한다. 어린이가 생각하는 부산과 대한민국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아동 정책을 발굴해 6·1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