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아이패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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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관람객들이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다.
국제신문 DB |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이색 조사가 실시됐다. 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에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선물 받기’(46.4%)라고 답했다. 반면 30~50대 성인이 꼽은 최고의 기억은 ‘놀이공원 가기’(22.4%). 달라진 어린이날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인기 선물 순위도 달라졌다. 과거 받고 싶은 선물은 인형(48.5%), 옷·신발(19.2%) 등이었지만 요즘 아동들 사이에서는 전자기기(29.7%)가 최고의 선물로 꼽혔다. 이어 장난감(18.3%), 옷·신발(12.7%) 기프트 카드(5.6%)가 순위를 차지했다. 민희진(11) 양은 “아이패드를 받고 싶다.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유튜브도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다 같이 어렵던 시절이라 책이나 문구류를 갖기가 어려웠다. 책을 받고 싶었다”(이정복·63), “외식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 밖에서 짜장면 같은 음식을 사 먹고 싶었다”(이나희·50)는 어른들의 과거와는 사뭇 달랐다.
요즘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듣고 싶은 말도 엿볼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일로 “공휴일이니까 평일에는 불가능한 늦잠자기를 하고 싶다”(김채희·13), “코로나19 때문에 놀이공원에 못 갔다. 놀이공원에 가서 솜사탕을 먹고 싶다”(이서희·11)가 꼽혔다.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김성은·13), “선물 골라봐”(이루아·11)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