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점심식사 시간 활용해 건강검진…의료버스, 질병예방 파수꾼 역할

부산 감만동 찾은 날 20명 방문, 현장서 처방 등 요구 목소리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19:56: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점심 먹으러 나온 김에 검진을 받았는데 친절하게 알려줘서 정말 고맙네요. 원래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는데 방문한 의료진이 잘 살펴봐줬고, 평소 지켜야 할 점도 일러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25일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의료버스에서 시민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지난 25일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한 의료버스에서 주민 유병잠(85) 씨는 무료 건강검진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 씨는 이날 의료버스에서 30분에 걸쳐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수치 확인 등 기본 검사를 포함해 흉부 x-ray·골밀도·혈액검사를 받고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와 간단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의료버스엔 20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지역주민이 모이는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올해 3대가 운영된 ‘의료버스’는 주민 만족도가 높아 내년부터 7대로 증차하고 2026년까지 12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버스 대수가 확대되면 현재 부산 전역 주 10회에 그치는 방문 빈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의료버스 역할의 핵심은 무엇보다 ‘예방’이다. 이미 중증환자로 발전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 중증질환으로 악화되기 전 꾸준한 검진을 통해 큰 병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동구보건소 김유정 소장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찾아가는 서비스는 질병의 조기 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검진을 통해 질환을 확인한 사례도 있었다. 서비스를 위탁 운영 중인 온택트헬스 위관용 매니저는 “한 시민은 단순 부종인 줄 알았던 증상이 검진을 통해 ‘요흔성부종’임을 확인했고, 심전도 간이검사 등으로 부정맥을 발견하기도 했다”며 “이용자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좀더 세밀한 검사나 의료기관과의 검사결과 연계나 처방 등에 대한 현장 요구도 있다”고 전했다.

상급의료기관과 연계가 불가능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추가 검사나 처방이 필요하지만 병원에 가길 꺼리는 시민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버스에선 현행 의료법상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는 것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에 대한 병원 이용여부 등 사후관리를 위한 마을건강센터와의 연계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7. 7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