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 측 신고 집회 인원 5000명
- “업무개시명령 즉각 철회를” 촉구
- 부산청, 운송방해 관련 7명 입건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부산항 신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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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민주노총은 총파업 10일째인 지난 3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삼거리 일대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영남권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서울 집회를 계획했으나, 부산항 신항에 모인 화물노동자를 지원하려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본부 조합원이 참여하는 영남권 노동자대회와 서울 전국노동자대회로 분산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화물노동자에게 내려진 업무개시명령 즉각 철회를 촉구함과 동시에 노동 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한 뒤 2개 조로 나눠 2부두 방향으로 1.8㎞, 4부두 방향으로 2.8㎞를 행진했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부산항 신항 집회 인원은 5000여 명이다. 부산경찰청은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의 불법행위 발생 시 엄정 대응하기로 하고 항만·물류 터미널 등에 18개 중대 등 총 1200명을 배치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 기간 발생한 9건의 운송방해 사건을 수사 중으로, 관련 피의자 7명(4건)을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부산항 신항 인근 도로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을 쏘아 차량 앞유리와 안개등 등을 파손한 조합원 3명을 체포해, 특가법상 운전자상해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신항 인근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던 트레일러 운전석 쪽을 향해 마이크를 던지고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손가락을 깨문 조합원도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