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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줄여라…환경부, 녹조 대응 인공지능 등 도입

자연보전·물관리 업무계획 발표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3-02-02 20:05:0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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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저장 완충시설 등 확대
- 깔따구 차단 등 수돗물 대책도

환경부가 조류경보 지점을 늘리고 정수장 감시항목을 확대한다. 정수장에 유충(깔따구) 유출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유충을 정수장 감시항목에도 지정한다. 2일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연보전·물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녹조·수질사고·미량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간 녹조발생 자료를 분석해 집중관리지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수질 오염원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 대동선착장 앞 낙동강 일대가 녹조로 녹색빛을 띄고 있다. 이원준 기자
지난해 8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낙동강 유역에서는 심각한 뇌 질환을 일으키는 녹조 신경독소가 검출된 바 있다. 당시 검출된 물질 ‘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BMAA)은 알츠하이머병·치매·파킨슨병·루게릭병 등 여러 뇌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 BMAA는 당시 처음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해 녹조 경보지점을 기존 29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조류독소 감시 또한 강화해 조류경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녹조발생 예측 시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한 녹조정보를 제공한다.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 또한 예방-대응-협업으로 전환한다. 수질오염사고 초기유출수를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수질사고 발생시 고농도의 초기 유출수를 저장하는 시설)을 지난해 24개에서 올해 32개소까지 확대 구축하고, 낙동강 상류인 대구에 전문 방제 인력 육성 및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를 설치한다.

상수도 과정 안전관리 강화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올해 안에 153개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충을 정수장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감시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류독소 관리 강화를 위해 정수장 감시항목을 1종(마이크로시스틴-LR)에서 총 마이크로시스틴으로 강화하고, 분석항목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고질적 식수난에 시달리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국제신문 지난달 12일 자 8면 보도)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수저류댐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이행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욕지도의 상수원인 ‘욕지 저수지’ 수위가 지난해 시작된 가뭄에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욕지도에서는 물 고갈로 인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홍수관리 ▷미래 물 수요 대응 ▷수량·수질 통합관리 ▷물 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 ▷물 기술 자립화 및 수출경쟁력 확보 등 물 관리분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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