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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의 '속도위반'… 17일도 경남 내륙 최고 33도

남서풍 유입으로 초여름 날씨

18일부터 흐려지며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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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더위가 1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내륙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다.

 16일 부산기상청은 17일 경남 내륙 일부가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단 습도는 40% 미만이라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봤다.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16일 오후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운 날씨는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됐고,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특히 높았다. 16일 기준 일 최고기온은 경남 산청 33도, 합천 32.2도, 의령 33도, 함양 32.6도를 기록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9도, 경남 23~31도로 평년(22~26도)보다 1~7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맑은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햇볕도 강하다. 따뜻한 남서풍이 국내에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7일까지 계속되는 더위는 18일 하늘이 흐려지면서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3~10도 가량 떨어지고, 부산과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21도, 경남 20~23도로 평년(22~26도)보다 1~5도 낮겠다.

 한편 기상청은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를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와 바람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기상청은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폭염특보(주의보)를 발령한다.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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