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요양병원 우후죽순에 포화...39%가 적자 허덕

市, 의료법인 사업실적 분석결과

총 64곳 평균영업이익률 -1.7%

자본잠식도 전년 14곳서 2곳 증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연제구 A 요양병원은 지난해 암전문병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150 병상의 작지 않은 요양병원이었지만 코로나 유행을 거치면서 일반 병원 전환을 결정했다. 같은 해 해운대구의 B 요양병원(120 병상) 역시 환자의 재활을 돕는 전문병원으로 변경했다.

(자료사진)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지난 2021년 대면 접촉 금지를 알리며 굳게 닫힌 한 요양병원 정문. 연합뉴스
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가운데 적자 경영이나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곳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6년까지 부산 시내에 초과 공급되는 요양 병상이 1만2000개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요양병원 부실 운영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23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2년 시내 의료법인 사업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요양병원 64곳 가운데 적자운영은 25곳으로 집계됐다. 2021년 17곳에 비해 8곳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잠식 상태도 14곳에서 16곳으로 증가했다.

요양병원 64곳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1.69%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료법인 소속 종합·한방·병원이 3.54%, 치과병원·의원급이 3.06%인 것과도 대조적이다.

요양병원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 요양병원이 우후죽순 생겨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질적 성장 없이 병상 수만 급증해 소모적인 경쟁이 계속되던 차에 코로나가 닥치면서 많은 병원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도 적자인 데가 많은데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는 곳이 늘지 않을까 싶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 부산 시내 의료법인 104곳의 재정현황은 전반적으로 타 업종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은 데 반해 자기자본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 상태는 22곳, 재산 부정사용 의심은 20곳, 적자운영 법인은 34곳으로 확인됐다.

시는 재산 부정사용 의심 법인 20곳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현장 지도·점검을 해 중대한 사항은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법인 재산관리현황, 부대사업, 임직원 취·해임 관계, 정관 관리 등이다. 지난해는 10곳을 시정 또는 행정처분 조치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