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정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만1566명으로 전년(8193명) 대비 41.2% 증가했다. 부산 방문 외국인 환자는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 2019년 1만9748명까지 늘었지만 코로나 유행에 2020년 5030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58.6% 수준까지 올라왔다. 반면 경남은 1371명 방문해 전년(1626명) 대비 15.7%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24만8110명으로 전년(14만5842명) 대비 70.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북(110.4%)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101.6%)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주한미군 환자 비율이 상시 포함돼 외국인 환자수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2027년 외국인 환자를 7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 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4대 부문별 추진 전략을 펴기로 했다.
수도권에 편중된 진료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마트 케어’를 중심으로 ▷부산형 특화의료기술(종양·검진) 상품개발과 브랜드화 및 원격상담시스템 구축 ▷부산특화 외국인환자 유치모델 개발 ▷중증환자 체류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활성화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의 출입국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간병인·보호자 범위를 배우자·직계가족에서 형제·자매까지 확대하고, 동반자에 대한 재정능력입증서류 제출 의무도 면제한다.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도 부산을 비롯해 인천 대구·경북 강원 전북 충북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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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부산경제진흥원이 2019년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개최한 의료관광 설명회에서 한국 의료진이 현지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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