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국 동네 의원은 꾸준히 늘었지만,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저출생의 영향을 받은 의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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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폐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의원은 3만5225곳으로 10년 전인 2만8328곳보다 2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같은 기간 개원보다 폐원이 많아 오히려 숫자가 감소했다.
진료과목 별로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정신건강의학과로 2013년 781곳에서 올해 1분기 1540곳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마취통증의학과는 808곳에서 1350곳으로 67.1%, 정형외과는 1815곳에서 2522곳으로 39% 늘며 높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대부분 과목에서 동네의원 수가 늘었으나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는 이 기간 1397곳에서 1319곳으로 5.6% 줄었고, 소아청소년과는 2200곳에서 2147곳으로 2.4% 감소했다. 소수 과목을 포함하면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에서 동네 의원이 줄었다.
지역별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산부인과는 전남 대전 충북 광주에서 모두 20% 이상 줄었다. 소아청소년과도 광주와 울산에서 20% 이상, 전남에서 16% 줄었다. 반면 세종과 경기에서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모두 늘면서 지방 의료 시스템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