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보호구역인 철새 도래지
- 생태계 다양성 등 높은 가치
- ‘갯벌 2단계 9곳’에 포함 주력
부산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핵심 지역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시민운동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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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찾아온 천연기념물 고니. 국제신문DB |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추진위) 준비단’은 5일 부산 동구 YMCA 강당에서 추진위를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준비단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2025년 1월까지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에 낙동강 하구가 포함되도록 하는 것에 주력한다.
2021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 4곳(충남 서천·전북 고창·전남 신안·전남 보성과 순천)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이들 갯벌만큼 가치가 있는 9개 갯벌을 추가로 확보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추가 등재 대상으로 전남 무안·고흥·여수, 전북 군산, 경기 화성, 인천 강화 등이 검토됐고, 지난 4월 무안 고흥 여수 갯벌이 잠정 목록에 올랐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준비단은 낙동강 하구가 일찍이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생태계의 다양성 등 종합적인 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만큼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자연 보존은 물론 생태 문화 관광 자원화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준비단 관계자는 “낙동강 하구를 보존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정부나 지자체, 주민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많은 경우 개발 논리에서 자유롭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나면 문화재청 부산시의회 부산시 정당 등을 대상으로 관련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 중인 국가도시공원 지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에는 낙동강 하구 일대를 포함한 ‘100만평 시민공원 운동’을 주도한 김승환 동아대 명예교수와 김정환 YWCA 사무총장, 부산불교환경연대 대표인 안도 스님, 오문범 부산 YMCA 사무총장,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