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근로시간 개편 대화로 풀자는 정부…한국노총 “논의 테이블 복귀” 화답

주 52시간제 일부 유연화 추진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3-11-13 19:09:3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급물살 속 노사정 대화방식 숙제

정부가 13일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하면서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만 내놓은 채 ‘노사정 대화’ 등을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는데, 노사정 대화 방식이나 일정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하면서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근로 시간 개편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노동 현장 실태를 더욱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도운 대변인은 “근로 시간 제도가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노총이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석을 중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제도를 놓고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노사정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월 주 52시간제 완화 방침이 발표됐을 때도 노동계는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반발했지만, 경영계는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환영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양효열 근로복지관장은 “일부 업종은 상황에 따라 유연 근무가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도 노동계에는 주 52시간제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은데, 현 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유연화 방안부터 고민한다면 장시간 노동 문제는 더 해결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하던 한국노총이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요청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보고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음을 밝힌다”고 했다. 한국노총의 복귀로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고령자 계속고용 등의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적 대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노동계 대표 조직인 한국노총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미래세대의 좋은 일자리를 위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계속고용 등 산적한 노동 현안에 노사정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