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시 타당성 용역 관련 공개 반대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4-05-27 19:47:1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엑스포 불발로 시급성 낮아져
- 철도 연장 땐 지역발전 저해”
- 시 “이전 확정 아닌 여건 검토”

부산시가 부산 동구에 있는 미군 55보급창의 남구 신선대 부두 이전 사업의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자 남구와 남구의회가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피력했다. 구와 의회는 보급창 이전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를 비판했다. 하지만 시는 이번 용역은 55보급창을 이곳으로 옮기겠다는 게 아니라 가능한지를 조사하는 수준의 용역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부산 남구의회 의원들이 27일 본회의장에서 부산시의 ‘미군 55보급창 이전 타당성 용역’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 남구의회 제공
남구의회는 27일 ‘미군 55보급창 이전 타당성 용역’ 반대 성명을 냈다. 구의회는 성명을 통해 ▷55보급창 부지 선정 과정과 추진계획 공개 ▷남구·구의회·주민·전문가와 협의 진행 ▷엑스포 유치 실패를 반영한 북항 3단계 재개발 계획 구체화 등을 시에 촉구했다. 이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국가적 대의명분이 사라져 보급창 이전의 시급성이 작아졌다. 이제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선의 대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라며 “주민 동의 없는 용역 추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남구도 지난주 구의회와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구는 “55보급창이 이전되면 일대의 개발이 제한될 수 있다. 또 미군의 군수물자를 각 지역으로 이송해야 해 철도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며 “우암동과 감만동에 남아있는 철도는 이곳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철도가 연장되면 이곳은 물론 인근 용당동까지 개발 가능성이 막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 관계자는 “55보급창이 들어오면 낙후 지역의 개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시가 주민을 설득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군 55보급창과 북항 8부두를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신선대부두 인근 준설토 투기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남구와 남구의회가 반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은 남구 신선대부두 인근으로 55보급창을 옮기는 것이 가능한지를 조사하는 것일 뿐, 이전을 확정하고 진행하는 용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미군 55보급창 이전은 엑스포 유치 추진 전부터 시에서 논의했던 사안으로, 이번 용역은 단순히 이전지의 여러 여건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