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연일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아파트 뒤 야산에서 큰 바위가 떨어져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 했다.
3일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당리동의 한 아파트 2층에 직경 1m 상당의 암석이 떨어졌다. 아파트 뒤편 사면 중턱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암석은 2층 벽면을 충격하고 아파트와 절벽 사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는 사고 이후 산사태 등 위험을 대비해 주민 8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다만 구는 암석 제거에 난항을 겪는다. 돌이 떨어진 공간의 폭이 좁아 장비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장비를 동원할 수 없어 수작업으로 암석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다.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암석을 치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밤 9시22분 사상구 감전동의 한 공장에서는 5층 높이 천장에서 판넬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일 오전 7시11분 해운대구 중동에서도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며 전깃줄에 걸려 소방이 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