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차례 과태료에도 소음 여전…대연3구역 재개발 현장 논란

기준치 65㏈ 초과, 주민 하소연 “새벽부터 발파작업 너무 심해”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4-08-13 19:10:1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공사, 방음벽 추가 설치키로

부산 남구의 한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소음 피해가 이어져 주민 불편이 커진다. 시공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준치 이상의 소음을 유발해 3차례나 과태료를 받았다. 주민은 여전히 소음이 지속된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부산 남구 대연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커진다. 사진은 공사현장. 독자 제공
남구는 지난달 24일 대연3구역 재개발 시공업체인 A 사에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음진동관리법상 낮에 공사를 할 때는 공사 소음을 65㏈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구가 당시 소음을 측정한 결과는 69㏈로, 휴대전화 벨소리 소음(70㏈)과 맞먹는 수준이다.

A 사가 이번 재개발 공사 중 소음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1월과 지난 6월에도 소음 기준치를 넘겨 각각 과태료 60만 원과 120만 원을 부과받았다. 소음 유발 과태료는 횟수 제한 없이 부과될 수 있으며, 적발 횟수가 누적될수록 금액이 높아진다. 1차에는 60만 원, 2차에는 120만 원, 3차 이후로는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에도 끊이지 않는 소음 공해에 인근 주민은 고통을 호소한다. 주민 김희주 씨는 “새벽부터 발파 작업을 진행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소음이 가장 심한데, 이 시간은 구 담당 직원이 출근 전이라 소음 측정을 의뢰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며 “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주민 1538명의 진정서를 구에 제출해 소음 피해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A 사 관계자는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저소음 장비를 동원하고, 큰 소음이 우려되는 작업은 분산해서 작업 중이다. 그러나 건축현장과 다른 아파트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공사 차량 한 대만 지나가도 소음 수치가 확 올라가는 실정이라 고심이 깊다”며 “에어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하고, 인근 아파트 주민과도 꾸준히 소통해 주민 불편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연3구역 재개발 구역은 4488세대 규모로 2022년 7월 착공했고,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