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신서유기 등을 연출한 이주형 PD(35)가 지난 22일 밤 교통사고로 사망해 나영석 PD 등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24일 “이주형 PD가 지난 22일 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주형 PD는 22일 자정을 막 넘긴 0시25분쯤 탑승 중이던 택시가 서울 상암동 사거리에서 주차된 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며 현장에서 숨졌다. 이 PD는 이날 밤 자정까지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그는 올해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PD는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했고, 이후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인기 예능 연출에 참여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한 바 있다. 올해 4월 디즈니+에서 오픈된 10부작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했다.

고인의 발인은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24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