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빈틈 없는 ‘빈집 치안’…첨단 드론도 띄웠다

경찰 대대적 순찰 활동 전개…김수환 부산청장 직접 지휘

드론, 빈집추정 건물 찾으면 경찰관 현장 가서 정밀점검

부산 빈집 팬데믹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4-10-16 20:07:5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경찰청이 국제신문의 77주년 기획시리즈 ‘부산 빈집 팬데믹’ 보도를 계기로 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빈집 순찰 활동(국제신문 지난 4일 11면 등 보도)을 전개한 가운데 16일에는 실종자 수색에 사용되는 중형 드론까지 투입해 통학로를 중심으로 빈집 파악에 나섰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작전 수준으로 진행된 이날 순찰을 직접 지휘하면서 우범화 우려가 있는 빈집 순찰과 방범 활동으로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부산경찰청이 16일 동구 수정동 일대에서 우범 우려 있는 빈집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시작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16일 오후 부산 동구 수정동 국민체육문화센터 주차장. 가로·세로 1m 크기의 중형 드론이 큰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떠올랐다. 최고 시속 80㎞까지 날 수 있는 이 드론은 1분여 만에 500m가량 떨어진 빈집 밀집 구역에 도착했다. 드론 출발지에서는 드론이 촬영 중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상공에서 빈집을 내려다보자, 붕괴가 우려되는 건물과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사람들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었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와 최대 30배까지 확대 가능한 광학 줌을 탑재한 카메라 덕분에 드론 영상만으로 건물 내외에 사람이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사람이 도보로 접근하기 어려운 다층 주택 꼭대기 층이나, 건물 옥상도 쉽게 파악 가능했다.

드론의 지상 수색과 함께 부산청 기동순찰대와 동부경찰서도 골목 곳곳에서 빈집 탐지에 나섰다. 드론 촬영으로 빈집 추정 건축물이 특정되면 경찰관이 직접 그곳을 찾아가 정밀 점검을 진행하는 형태였다. 내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나 인화성 물질 방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안전 점검까지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드론으로 파악된 빈집을 김수환 부산경찰청장과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순찰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
현장 지휘를 한 김수환 부산청장은 김진홍 동구청장과 함께 직접 수정동 골목에서 빈집을 점검했다. 경찰은 특히 통학로 일대에 빈집이 방치돼 범죄 우려가 높다는 국제신문의 지적에 따라 수정초와 경남여고 등 학교 주변의 빈집 파악에 주력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서구 암남·남부민동 ▷영도구 청학·신선동 ▷중구 보수동 ▷남구 문현동 등 범죄 취약 빈집 밀집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 순찰인력과 상공 드론 촬영을 이어간다.

김수환 부산청장은 “부산에 빈집이 계속 늘고 있고 이로 인해 주민과 지역사회의 근심과 불안이 크다. 우범 우려가 있는 빈집을 찾아내 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CCTV 등 방범 시설도 보강해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빈집이 청소년 비행과 흉악범죄의 온상지가 될까 봐 주민 불안이 크다. 드론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빈집 파악에 나선 부산경찰청의 노고에 주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7. 7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 1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5. 5[속보] 강신철 국방장관 “매설지뢰, 北 국경선 요새화 관련 추정”
  6. 6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7. 7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8. 8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9. 9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10. 10[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 1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6. 6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7. 7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8. 8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9. 9'맵리스'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시동...이동 조작 하나로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거창한마당대축제 내달 1~4일 개최…가을 거창 매력 한자리에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6. 6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7. 7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8. 8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9. 9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10. 10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