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매몰사고 구조 현장. 연합뉴스

26일 낮 12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있는 도로 오수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두 명이 흙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12시 55분쯤 A씨를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했다. 한 시간 뒤쯤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씨는 숨졌다.

당국은 공사 현장에서 땅을 파고 버팀목을 설치하던 도중 매몰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를 당한 두 명 모두 시공사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