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두 번째로 주관하는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오는 9월 3일 시행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진행된 지난 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국제신문DB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도 앞서 치러진 시험과 마찬가지로,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난도가 유지된다.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제는 배제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고,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하며,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성적 통지표 배부일은 같은 달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