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경숙)는 6월 26일, 녹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5회 위원장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르신들의 친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해마다 열리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대회이다.

한궁(韓弓)은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인 궁도와 현대적인 스포츠 요소를 결합해 개발된 종합스포츠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원형 과녁에 플라스틱 화살을 던져 점수를 겨루는 경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고령층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어깨 및 팔 관절을 사용하는 동작이 많아 유연성 향상과 오십견, 어깨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내 14개 경로당에서 예선을 거쳐, 6개 경로당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결승전을 펼쳤다. 그 결과, 단체전에서는 ▲금상 사암경로당 ▲은상 가동경로당, 산양경로당 ▲동상 성산1구경로당, 장락경로당, 녹산경로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 부문에서는 ▲금상 성산1구경로당 원정분 ▲은상 사암경로당 박한규 ▲동상 사구경로당 엄장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정경숙 녹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한궁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화합과 즐거움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