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호우’가 유발한 산사태 매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7일차에 돌입했다.

산청 실종자 수색. 경남도 제공

25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 일대에서 실종자인 80대 남성을 찾기 위해 경남과 다른 시도 본부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집중 호우 당시 “아래채에 있는 아버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자녀의 신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해당 주택과 주변 논 등에 들이닥친 토사와 암반 등을 중장비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이어간다.

또 실종자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반경을 넓힌다.

이 과정에서 드론과 수색견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호우 사태로 산청 지역에선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