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해수욕장 일대에서 약 한 달간 피서철 교통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운전자 79명이 적발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해수욕장 등 피서철 대비 교통 단속을 진행했다. 사진은 단속 현장.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기장군 일대 피서철 교통 단속을 벌인 결과, 총 79명의 음주 운전자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면허취소와 면허정지가 각각 25명, 54명에 달했다. 음주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30% 이상 0.080% 미만은 면허 정지, 0.08% 이상은 면허 취소다.

단속은 해수욕장 주변 등 여름 피서철 속출하는 교통법규 위반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뤄졌다. 단속 지점은 ▷일광·임랑해수욕장 ▷연화리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이다. 기장서는 교통과와 부산경찰청 기동대 등 총 500명을 교대로 단속에 투입했다.

특히 지난 30일은 하루에만 음주 운전자 7명(면허취소 3명·면허정지 4명)이 단속에 걸렸다. 이 밖에도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자도 88명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 30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광·임랑해수욕장 일대를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수욕장 주변 교통 사망사고 예방과 음주 운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며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등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기장군이 되도록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