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을 위한 라틴어 교육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운영된다.

부산시립중앙도서관은 다음 달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라틴어 교실 초급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질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학술단체 정암학당과 협력해 마련됐다. 강의는 라틴어 필수 단어와 발음, 기본 문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독해와 신화 이야기를 통해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참가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재비는 수강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용채 부산시립중앙도서관장은 “매년 라틴어 교실의 지속적인 호응에 힘입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어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