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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이 지난해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여성가족부의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3000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4만2000명(31.6%)으로 처음 4만명을 넘어섰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남녀 모두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2만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늘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5%로, 2015년(19.4%) 대비 3.1%p 올랐다. 특히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5.4%로 10년 전(15.9%)보다 9.5%p 올랐다.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2.1%, 남성은 76.8%였다. 2015년 대비 각 6.4%p, 0.9%p 상승했다.

1인 가구는 지난해 804만5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2015년(520만3천 가구) 대비 1.5배 늘었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21.8%), 여성은 60대(18.7%)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