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예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천 동명대 총장)는 지난 9월 29일 동명대에서 ‘2025부산국제예술제(BIAF2025)’ 최종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85개 국가로부터 총 3,467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지난 9월 중순부터 열흘간 분과별 예비 심사를 거쳤다. 최종 심사회는 예심에 이어 열린 자리로, 시각디자인, 패션디자인, 애니메이션, 웹툰, 키즈 분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출품작을 심층 검토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시각적 서사와 독창적 표현력,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 그리고 글로벌 예술 트렌드에 맞춘 미래지향적 제언까지 폭넓게 논의를 이어가며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 현장 + 온라인 연계’ 방식을 도입해 국경의 장벽을 넘어 국제 심사위원과 현장 심사위원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이를 통해 “부산국제예술제가 지향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제 비전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최종 심사를 단순한 수상작 선정 절차를 넘어 국제적 권위를 갖춘 평가 과정이자, 예술 교류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국제적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예술·교육·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국제 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2025부산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광역시청 제1·2·3 전시실에서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시청 제3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