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엄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삼호)는 지난 21일 관내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어르신 나들이 특화사업 ‘낭만 나들이, 가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상·하반기로 기획된 나들이 사업 중 하반기 일정에 해당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을 방문해 돌고래 공연과 수족관 관람, 4D 영상 체험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이동해 십리대밭길과 코스모스길을 거닐며 가을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집에만 머무르다 보니 외롭고 답답했는데 동네 분들과 함께하니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삼호 엄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외출 한 번 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규환 엄궁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