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남 곧 단풍 관측 예상

이번 주 중반까지 가을 한파가 몰아친 뒤 후반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조만간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유명산 단풍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2~7도로 평년보다 1~5도 낮겠다. 최고기온도 14~17도로 평년보다 3~6도 낮을 것을 전망이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번 가을 한파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경남 내륙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30일부터는 부산 울산 경남의 최저기온은 4~12도, 최고기온은 18~21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으나 일교차는 여전히 크겠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조만간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강원도 설악산 오대산 등에서는 이달 초순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중순부터 절정을 이뤘다. 남부 지역에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북 가야산에서도 지난 23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 이 추세라면 울산 가지산, 경남 지리산 등에서도 곧 첫 단풍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단풍의 절정 시기는 다음 달 중순 무렵으로 전망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환절기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