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2동(동장 강명석)은 지난 25일 구포어린이교통공원과 구포무장애숲길 일원에서「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구포2동 힐링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원 북구청장을 비롯해 구포2동 봉사단체원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걸으면 힐링, 함께 걸으면 더블 힐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구포2동 힐링 걷기대회」를 함께 추진하여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사전 신청자 100여 명이 참여한 「 힐링 걷기대회」는 오전 9시부터 구포2동의 명소인 구포무장애숲길을 따라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완주 의욕을 높였다. 또한 구포 지역과 범방산의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걷기 편한 명품 숲길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오랫동안 구포에 살면서도 몰랐던 구포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11시부터 진행된 ‘힐링음악회’에서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북구구립여성합창단,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이 초청공연으로 아름다운 연주와 화음을 선보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사전 예심을 거친 본선 진출자 12명이 출전한 주민노래자랑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노래자랑 중간에는 구포2동 마을건강센터의 ‘숟가락 난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라인댄스’, 가온누리 예술단의 노래와 색소폰연주 등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져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지난해 주민노래자랑 대상 수상자가 열창의 축하 무대를 펼쳐 노래자랑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태극기 & 무궁화 비누 만들기, 룰렛퀴즈 복지홍보 캠페인, 양말목 공예 체험,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강성무 구포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축제의 취지는 주민 화합뿐만 아니라 구포2동 봉사단체원들이 힘을 모아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동네를 만드는 데 있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시고 호응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보다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구포2동 봉사단체원과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구포2동 봉사단체가 합심해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도 성대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