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성수)는 지난 15일, 청명한 가을 햇살 아래 ‘부곡오륜 3355 문화산책+’ 행사를 오륜동 수변 데크광장 및 땅뫼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정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 회동호와 땅뫼산 숲길을 배경으로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함께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연대감을 강화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자생 단체, 부산가톨릭대학교, 금정청소년수련관, 김민정 갤러리,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지산어린이집 등 관내 다양한 기관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여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류성수 주민자치위원장의 힘찬 개회사를 시작으로 무대의 막이 올랐으며, 어린이 응원 ‘드림아이’팀의 발랄한 에너지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의 퓨전 장구’공연, 부산가톨릭대학교 동아리 ‘키비탄’의 수어 공연, 주민들이 직접 구성한 ‘오륜음악대’의 통기타 공연, ‘금정청소년수련관 밴드’의 청춘 가득한 공연까지 다양한 무대가 이어지며 모두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땅뫼산 일원에서는 △황토길 어싱 챌린지를 진행해 가을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무대 좌측 중앙데크에서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다문화의상 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부산가톨릭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함께하는 물리치료 체험, △기초건강 측정&인지선별검사, △복지상담 및 복지대상자 발굴 등 전 연령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폐건전지 수거함 꾸미기, △커피박 바디스크럽 만들기, △자원순환 캠페인 △ESG 전통놀이를 통해 ESG 실천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각 부스에는 긴 줄이 생길 만큼 많은 주민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체험부스로 가는 수변데크길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및 관내 예술인의 작품과 지산어린이집 원아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자연 속 야외 갤러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부곡3동 새마을부녀회에서 따뜻한 어묵을 준비해 먹거리 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 당일 수익금 전액을 「행복충전 희망나눔사업」에 기부하여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다.

류성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에서 ESG의 가치와 지역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준비했다”라며, “특히 많은 주민과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지역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마을 문화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