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는 교내 RISE사업단(단장 이응주) 소속 창업동아리 ‘OCTA NAVIS’팀(지도교수 박성주)이 지난 11월 14일 ‘2025 미래함정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미래 해전의 패러다임 전환 - AI 기반 자율 군집 전투함 ‘고래고래함’”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운항과 군집 제어 기술을 함정에 접목하여, 미래 해전에서의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설계안을 제시했다.

고래고래함은 기존 함정 운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 다수의 무인 전투함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군집 전투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최근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발전 방향과도 부합하여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팀을 이끈 이상민 학생은 “평소 관심 있었던 무인 함정 기술을 직접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연구한 ‘고래고래함’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AI와 조선해양공학을 융합한 미래 국방 기술 분야에 더욱 깊이 있게 도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박성주 교수는 “RISE사업단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산업 및 국방 분야에 적용해 본 값진 결과”라며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방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군과 대한조선학회 함정기술연구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 무인 잠수함정 설계’를 주제로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최종 결선에 진출한 팀들이 미래 해군 전력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뤘다.

동명대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창업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및 AI 융합 분야의 실용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