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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DB |
반복되는 112 신고 내용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수사·단속에 나선 부산경찰의 예방치안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 8일부터 시행한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 결과 지난 7일까지 약 2개월 동안 20회 이상의 반복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반복적으로 112신고가 접수되는 대상과 장소를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필요하면 수사하거나 범죄 원인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해 왔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취임 후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국제신문 지난 6월 2일 자 17면 보도) 있다.
실제 지난 7월 경찰은 해운대·광안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반복적으로 소란을 일으키거나 범죄 행위를 일삼은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 최근 1년 동안 A 씨가 112에 신고된 것만 23건으로 크고 작은 절도와 타인 카드 무단 사용 등 범죄 이력이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과 폭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피해 가능성을 차단했다.
하루 최대 446건, 연간 3000회 넘게 112에 연락해 접수경찰관에게 욕설과 성희롱을 일삼던 50대 B 씨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해 송치했다. 지난 7월 사상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붙잡힌 C 씨도 최근 1년 동안 20차례 112에 신고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C 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범죄 예방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100여 차례 112로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독거 장애인 D 씨, 극심한 생활고와 정신질환으로 소액 절도를 반복해 신고된 E 씨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