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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 부산항 북항 전경. 국제신문DB |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북항 돔 아레나 건립 계획에 부산항만공사(BPA)가 규모와 부지에 대해 이견을 밝히면서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면 보도)가 나오자 시가 해명에 나섰다. 시는 “BPA가 제안한 대체 부지와 규모는 수용하기 어렵지만 양측이 지향하는 개발 방향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며 “향후 2, 3주 내 BPA와 긴밀하게 협의해 매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 임경모 도시공간계획실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북항이 업무시설 사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개발 공간이어야 한다는 방향은 양측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상호 간의 이해 차이로 발생한 우려는 조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PA는 앞서 시가 추진하는 5만 석 규모 돔 아레나는 경제성이 떨어지고, 업무용 시설을 지을 자리도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BPA는 돔 아레나 규모가 크면 업무시설 기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지만, 시 역시 업무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며 “BPA가 지적한 주차장 부족 부분은 지하화와 배후 부지 연계로, 용적률은 구체적 개발 계획에 따라 입안권자인 시가 검토하고 조정함으로써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또 “돔 아레나 수용 규모에도 착오가 있었다. 시는 5만 명을 수용하지만 좌석은 3만5000개를 계획했는데, BPA는 5만 개 좌석이 들어가는 규모로 받아들였다”며 “각자의 입장을 정확히 확인해 문화체육부 공모 전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BPA가 대안으로 제시한 자성대 부두 부지는 “접근성과 상징성을 따졌을 때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북항에 복합형 돔 아레나를 짓겠다는 의사를 문체부에 전달한 상태로 다음 달 8일 전에 본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확보 계획 제출에는 부지 소유주인 BPA의 동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