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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양산시] 내원사 계곡·흥룡폭포 시원한 물줄기…통도사 숲길 청량한 바람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3-07-13 19:31:4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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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금읍 낙동강변 황산공원
- 캠핑장·레저시설 고루 갖춰
- 대운산 자연휴양림도 인기

경남 양산시는 시원한 계곡과 청정한 휴양림, 황산공원 등 알짜배기 관광지와 휴양지가 많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춰 여름철 피서지로 적격이다. 이 가운데 내원사 계곡과 홍룡폭포, 대운산 자연 휴양림, 배내골 유원지, 황산공원, 통도사 무풍한송로는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꼽힌다.
양산 대석리 홍룡사 부근의 홍룡폭포 물줄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쏟아지는 모습. 양산시 제공
■홍룡폭포

상북면 대석리 홍룡폭포는 홍룡사 부근에 있는데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마치 무지개를 보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준다. 폭포 아래에는 홍룡사라는 아담한 사찰이 있는데 폭포수, 대나무숲과 함께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주변에 벽화 골목길로 유명한 대석 물안뜰마을과 도자기 공원이 있어 연계코스로 가볼 만하다.

■내원사 계곡

하북면 용연리 내원사 계곡은 경남도 지정 기념물 제81호이자 양산시 관광8경 중 한 곳이다. 고즈넉한 내원사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 사이의 울창한 숲,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선사한다. 사계절 내내 맑은 물이 흘러 소금강으로도 불린다.

■황산공원 및 주변 관광지

물금읍 낙동강 변 황산공원은 187만㎡의 광활한 면적에 캠핑장과 파크골프 연습장, 강민호 야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 미니기차, 야생화 단지 숲길, 산책로, 낙동강 생태 탐방선 등 다양한 체육·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있어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낙동강 기찻길 옆에 조성된 황산강 베랑길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으로 2012년 행정안전부가 국토종주 자전거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20선에 선정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부산·경남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었던 옛 영남대로의 일부인 황산잔도를 따라 자전거길을 조성해 잔도의 흔적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통도사 무풍한송로

통도사 산문입구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무풍한송로. 양산시 제공
무풍한송로는 양산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1.5㎞의 길이다. 길 양쪽에 소나무가 마치 바람에 춤을 추듯 서 있다 하여 무풍한송길로 불린다. 길옆으로는 맑고 시원한 계곡이 흘러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만드는 그늘 속을 청량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무풍한송길을 걷다 중간쯤에 이르면 카페가 나타나 차를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길 끝 지점에 이르면 우리나라 삼대사찰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에 등재된 통도사를 만날 수 있다

■대운산 자연 휴양림

웅상지역의 용당동 대운산 자연 휴양림도 피서지로 적격이다. 휴양림으로 지정된 240㏊의 광활한 땅에 숲속의 집 16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카라반 5대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야영 덱 101개소를 갖춰 가족이나 직장모임 등 단체 여행지로 좋다.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숲산책길, 여름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특히 2021년 7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공립형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숲에서는 식물과 야생생물을 관찰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는 숲해설, 나무 바위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인 숲놀이, 간벌한 나무를 소재로 한 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더 인기다.

■양산 배내골

원동면 대리 선리 장선리 일대 양산 배내골은 곳곳에 맑은 계곡물이 흘러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주변에 멋진 펜션이 밀집해 1박2일 여행지로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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