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진훈 4단(덤 6집반) ○ 김영환 9단
흑●△(마지막 수)으로 막았을 때 백76은 정수. 이 수를 손 빼다간 <참고도1> 흑7까지 간단히 잡혀버린다. 자충이 되어 백A로 몰 수가 없기 때문.
흑77로 움직였을 때 백78로 한 칸 뛴 수가 완착. 지금은 무조건 79의 곳에 둘 자리였다. 역으로 흑79를 당해서는 실리도 손해지만, 흑81, 83이 강력했기 때문.
이때 <참고도2> 백2로 버티고 싶지만 이건 욕심이다. 팻감이 없어 백4로 굴복할 수밖에 없는데, 흑5~9를 당하면 바둑도 여기서 끝난다. 백84로 물러서야 해 흑85를 허용해서는 흑의 우세가 보다 뚜렷해졌다. 백88에 흑89, 91로 버티면 이후 백96까지는 거의 외길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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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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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