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을 위한 야외 무료 공연 축제 ‘시민뜨락축제’가 9~10월 풍성하게 열린다.

(재)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하는 ‘2025 시민뜨락축제’ 하반기 행사가 9~10월 개최된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시민뜨락축제는 지난 5월 상반기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 공연은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공동 기획해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열린 시민뜨락축제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공연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6일 커넥트현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이끄는 ‘팝페라 휴’의 감동적인 무대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마련된다. 특히 커넥트현대에서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ART WALK 프로젝트’가 함께 마련돼 전시와 음악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테너 김지호, 소프라노 장은녕, 베이스 박상진으로 구성된 성악가팀 ‘Obblivoce’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이고, 재즈팀 ‘레트로스펙트’가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들려준다.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19일 공연은 탱고팀 ‘친친탱고’와 ‘현미밴드’의 개성 넘치는 연주로, 26일은 크로스오버 타악팀 ‘청아 앙상블’과 기타·플루트·성악팀 ‘아티스타’의 특별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11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열리는 공연은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 시립예술단의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밖에 부산시민회관에서 국악팀 ‘뜨락’·팝페라 그룹 ‘블랑누아’의 무대(10월 17일)와 클래식 앙상블 ‘라이크앙상블’·부산STAPS탭댄스팀(10월 24일)의 공연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