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CEO 칼럼] 생생하게 상상하라, 간절하게 소망하라 /최봉수

일으켜 세우는 힘이 바로 신념… 이것이 솟을 때 삶의 주인이 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2-16 20:40:29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월은 어중간한 느낌이 든다. 한 해의 시작인 1월과 새 출발을 알리는 3월 사이에 끼어 있어서 그런지 서둘러 마무리 하는 느낌도 든다. 혹시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2월의 애매함 속에서 흐지부지되지는 않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꿈의 길목에서 잠시 놓친 단어 하나를 찾아 새겨두자. 그것은 바로 '신념'이다.

'신념'이란 의미 그대로 말하자면 원하는 것을 강력히 믿고 염원하는 것을 뜻한다. 즉,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소망, 그리고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신념은 이렇다. 우리의 꿈과 현실의 간극에서 오는 정서적 혼란을 건강한 불균형으로 바꾸어주는 것, 그것이 신념이다. 우리가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주저앉으려 할 때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힘 그리고 그 간극을 좁히려는 우리의 노력이 지치고 좌절될 때 다시 시작하게 하는 빛이다.

그러면 신념은 어떻게 키워질까? 신념은 바라는 꿈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 때 힘을 얻는다.

역사상 최초로 세계양궁대회 5관왕을 차지한 김진호 선수는 성공의 비결을 신념이라고 말한다.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총알과 달리 양궁은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뱀처럼 꿈틀거리며 날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화살이 멀리 떨어진 과녁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상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집중력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김진호 선수는 늘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길 때 자신이 쏜 화살이 정확히 과녁의 검은 점에 들어가는 상상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활을 당기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생생하게 상상하라. 간절하게 소망하라. 그리고 진정으로 믿으라'.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 주문이다.

그러면 신념은 어떻게 꿈꾸는 자의 힘이 되고 빛이 될까?

신념은 현실에서 꿈으로 가는 성공의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비가 성공한 것은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할 때, 한번도 회의하거나 힘들어 포기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의 하나로 연습을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는 데뷔 이후에도 단 하루도 쉰 날이 없을 만큼 연습벌레이다. 성공에 대한 신념은 자신에게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긍정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신념은 '신화 창조', '기록 경신'과 같은 최고의 꿈에 도전하도록 한다. 얼마 전, 김연아 선수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세계기록을 세웠다. 둘째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하나를 시도하지 않자 관중석에선 낮은 탄식 소리가 흘렀지만, 그녀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팬들에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꿈인 김연아 선수에게 실수는 치명적이었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그날 그녀는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바꿔버렸다. 우승 후 김연아 선수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실수를 했는데도 오히려 점수가 더 높아져 '앞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이다. 팬들에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연아 선수의 신념은 실수를 최고 기록으로 바꿔내도록 했고 나아가 더 좋은 기록에 대해 도전하도록 했다.

내가 우리 회사 식구들에게 교육을 할 때, 가장 많이 요청 받는 주제가 바로 '회사의 비전'이다. 그 이유는, 회사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신념이 솟아오를 때, 일에 대한 자부심과 가치가 높아지고 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이 불타고, 지금 비록 힘들고 시련이 있어도 참고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꿈이 있는가? 그 꿈을 진심으로 갈망하는가? 바로 지금 당신의 꿈을 눈앞에 펼치듯 상상할 수 있는가?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하는가? 진정으로 성공을 바라는 당신이라면 가끔씩 스스로에게 물어볼 질문이라 생각한다.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이순신 장군의 가장 오래된 '이것'이 부산에 있다고?
  2. 2대단지 아파트 입주 앞두고.. 사하구, 장림유수지 '악취 전쟁'
  3. 3강남 역삼동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 재산 노린 계획범죄
  4. 4[르포]부산 온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직접 타보니
  5. 5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 거행
  6. 6'무법자' 취급 배달라이더, 반찬들고 골목 누비는 사연
  7. 7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 참가자 3배 늘었다
  8. 8토마토 줄기 잘랐더니 '딸깍'?…1시간 동안 30~50번 소리 내 무슨 일?
  9. 9시장 관사 물건 경매 '후끈'... 대통령 미용의자 '300만 원'
  10. 10질병청에 지친 백신 피해자들 '눈물의 공연' 시작…"이제 알리면서 싸울 겁니다"
  1. 1[르포]부산 온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직접 타보니
  2. 2민주당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후쿠시마 방문 추진
  3. 3후쿠시마수산물 수입 논란까지…尹 대일외교 부정여론 60%
  4. 4윤 대통령 통영 '수산인의 날' 첫 참석 "수산물 세계화 영업사원 되겠다"
  5. 5전봉민 563억 급감…‘국회의원 재산 1위’ 안철수에 내줘
  6. 6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내로남불 비판 거셀 듯
  7. 7尹 대통령 지지율 4%p 떨어진 30%…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8. 8“패스트트랙은 꼼수” “김 여사도 특검해야” 법사위 신경전
  9. 9日 후쿠시마 원전 내부 손상 심각,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입 없다" 또 강조
  10. 10국힘, 부산찾아 2030엑스포 총력 지원 다짐
  1. 1미국, IRA 세부지침 확정…韓정부 "불확실성 상당 부분 해소"
  2. 2[종합] 무역수지 25년 만에 13개월 연속 적자…반도체 34%↓
  3. 31061회 로또 복권 1등 11명…각 24억 2276만 원씩
  4. 4‘엑스포 무대’ 북항 2단계 준공 2년 앞당긴다
  5. 5대체거래소 예비인가 1곳 신청…경주·전북도 유치전 가세
  6. 6[종합]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격 보류…"한전 등 자구책 우선"
  7. 7지산학 협력으로 고용창출…부산 5년 간 1조 투입한다
  8. 8산업부 "전기·가스료, 당분간 1분기 요금 그대로 적용"
  9. 9한일재계 엑스포 협력모드…부산서 140명 유치전 머리 맞댄다
  10. 10[차호중의 재테크 칼럼]국민연금 추가납부 할까 말까?
  1. 1대단지 아파트 입주 앞두고.. 사하구, 장림유수지 '악취 전쟁'
  2. 2강남 역삼동 여성 납치살인 사건, 피해자 재산 노린 계획범죄
  3. 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 거행
  4. 4'무법자' 취급 배달라이더, 반찬들고 골목 누비는 사연
  5. 5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 참가자 3배 늘었다
  6. 6시장 관사 물건 경매 '후끈'... 대통령 미용의자 '300만 원'
  7. 7질병청에 지친 백신 피해자들 '눈물의 공연' 시작…"이제 알리면서 싸울 겁니다"
  8. 8양산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나선다
  9. 9부산 찾은 이태원참사 진실버스…"특별법 제정 이뤄낼 것"
  10. 10코로나19 신규확진 1만 명대…일주일 전과 비슷해
  1. 1프로야구 ‘플레이볼’…롯데·두산 4월 1일 개막전
  2. 24강 6중…롯데 다크호스 될까
  3. 3서튼 “디테일 야구로 거인 팬들에게 우승 안기겠다”
  4. 4유럽파 ‘클린스만의 그들’ 리그서 골 사냥
  5. 5“비거리 고민하는 골퍼, 힘빼고 원심력으로 공 쳐야”
  6. 612초내 투구…경기시간 줄여 박진감 높인다
  7. 7LIV골프투어는 모래지옥?
  8. 8대한축협 '기습 사면' 사흘만 결국 철회, 비난 들끓자 백기든 모양새
  9. 9롯데, 이승엽의 두산과 첫 맞대결…팬들은 가슴 뛴다
  10. 10류현진 ‘PS 분수령’ 7월 복귀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황령산 봉수전망대에 보내는 간곡한 바람
더불어 살며 지켜가야 할 피란수도 부산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자연의 법, 인간의 법
낙동강 녹조를 그대로 둘 것인가
기고 [전체보기]
간호법 반대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주민과 함께, 보다 긴 호흡으로
기자수첩 [전체보기]
동계체전, 국내 최고 겨울 스포츠대회 맞나
학교 신축 공기지연, 노조 탓만 할 수 있나요?
김갑수의 생각 [전체보기]
한일회담, 그들의 영구집권은 가능할까?
한국은 여기까지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3차 세계화, 우리는 괜찮을까
‘죽어도 자이언츠’를 보면서
김용석의 시사탐방 [전체보기]
“거울아, 거울아!” 그 중독의 마법
선인장 가시와 ‘나의 불안전 불감증’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세계박람회 왜 부산인가?
문화자산을 물려받는다는 것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선택적 추모’를 넘어
가덕신공항과 수도권 일극 체제
도청도설 [전체보기]
통영국제음악제
엑스포 응원가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제주 구엄리 돌염전
아재들의 건승을 빕니다!
사설 [전체보기]
학력 신장과 지·산·학 혁신은 부산 인재 키우는 밑거름
대중교통비 돌려준다지만 요금 인상 빌미라면 곤란
세상읽기 [전체보기]
큰 기대에 쉽게 기대지 말자
우리 곁의 ‘다음소희’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 지출의 원칙과 난방비 지원
의사 인력 확충의 올바른 방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새로운 해양시대
이해인 수녀 '기도의 창가에서' [전체보기]
신발을 신으며 배우는 겸손
매화 앞에서, 슬픔 앞에서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한반도에 새로운 국제질서가 등장하고 있다
위태로운 중국의 미래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원도심은 지붕 없는 박물관?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서
장병윤의 대안 모색 [전체보기]
원전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다시 블랙리스트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세계의 대전환, 2030 부울경세계박람회
근고지영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대통령의 초심
새해엔 선거개혁 위한 결단 기대한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봄의 낭만에 대하여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특별기고 [전체보기]
한일관계, 기초 제대로 잡아가야
내 고향은 부산입니더!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두 마리 토끼, 콘골트
오케스트라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의재 허백련의 한국적인 산수화
이당 김은호의 ‘매란방’
CEO 칼럼 [전체보기]
재편된 마이스 시장에서 생존 전략은
ESG경영 골칫거리 해결한 시스템
  • 유콘서트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