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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락한 노후를 위한 준비 /이래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5-22 22:14:2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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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를 세운 진시황은 서복으로 하여금 3000의 동남동녀(童男童女)를 대동하고 불로불사의 영약을 구해오라고 명한다. 이에 서복은 중국을 떠나 신산(神山)으로 알려진 곳들을 다녔지만 영약은커녕 종적을 감춘다. 진시황은 서복의 환궁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50세에 수만의 병마용이 지키는 지하궁전에 안장되었다.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인류는 생명연장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해 왔다. 서복의 노력이 오늘날에야 빛을 발하는 것일까. 주요 선진국의 평균 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섰다. 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도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평균 수명이 78세를 넘어서고 있다. 문명과 의료기술의 발달은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인간 수명을 빠른 속도로 연장시키고 있다.

'인간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마냥 나이만 많이 먹고 오래 사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보다 여유있고 건강한 노후를 설계해보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여유롭고 안락한 노후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첫째 건전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다. 건전한 심신을 가지고 있다면 여유롭고 안락한 노후를 맞는 데 기본은 갖추었다고 할 것이다. 심신이 쇠약해져 가벼운 병치레는 할 수 있으나 중병을 앓아 병원 신세를 진다면 결코 행복한 노후라 볼 수 없다. 두 번째로 취미삼아 할 수 있는 소일거리와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친구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은 더하며, 취미나 소일거리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노인성 질병 발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세 번째는 경제적인 능력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인 능력이란 노년의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여유롭고 안락한 노후 그것은 준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자 행복인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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