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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옴부즈맨 칼럼] 언론사 사이트 광고 수위 조절을 /황영우

영화웹진 '씨네쿡' 더 다듬어 접근 쉽게

국제초대석 다양화, 국제신문만의 '컬러' 찾는 기회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4-16 19:27:22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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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을 들여 온라인상에서 국제신문을 서핑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기사와 편집, 그리고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필자는 온라인보다는 아직 잉크 냄새나는 종이신문이 더 친숙하다. 온라인상의 깜빡이는 강조형 또는 유인형 기사와 광고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내 맘대로 이 페이지 저 페이지를 기웃거리며 기사를 읽을 수 있어 좋다. 신문이 또 다른 형태의 기호품이라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정의가 될지라도 강요받는 듯한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인간적이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하고 싶다.

온라인 국제신문에도 웬만한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성인용 광고가 띄워져 있다. 물론 신문사의 경영적 측면을 이해 못하지는 않지만, 자녀들이 깜빡이는 그 광고에 이끌려 클릭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이러한 점에서 나름 광고효과는 있겠지만 참으로 진퇴양난이다. 요즈음 성과 관련한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세태 속에서 독야청청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신문은 교육적 기능도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필자로서는 아쉽다. 또한 부산 경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주류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과다한 노출의 모델을 등장시킨 광고를 싣고 있다. 이 또한 해결방안이 묘연하다. 이와 같은 광고를 게재하지 말라고 하기엔 경영상의 문제가 있고, 계속하는 것은 언론이 지니는 순기능에 역행하는 것으로 판단되기도 한다. 지금쯤 한번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국제신문이 영화전문 웹사이트 '씨네쿡'을 야심 차게 준비해 공개했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12일 오픈식을 갖고 다음 날인 13일부터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중앙지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이면서도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이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 초기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디자인의 짜임새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영화라는 종합예술의 장르에 맞게 바탕화면이 밝아 좋긴 한데 일부 글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인터넷 서핑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에서는 문제가 없을까? 다시 한 번 손을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화라는 장르가 불특정 다수가 즐기는 문화 활동인 것을 감안하면 씨네쿡의 시도는 매우 의미 있다. 국제신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씨네쿡이 필자와 같은 오프라인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쉽게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다듬고 키워 나가야겠다.

국제신문의 컬러는 무엇인지 가끔 생각해 본다. 실상 중앙지의 경우 그 색채가 비교적 분명한 경우가 많다. 4월 12일 자 국제초대석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인터뷰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 언론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가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고 국제신문 출신이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조 대표를 인터뷰했다고 해서 국제신문이 보수적 신문이라고 평하는 것은 난센스다. 필자가 의미를 두는 것은 국제신문이 이러한 시도를 자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보수 또는 진보를 떠나 의미 있는 사상을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문의 컬러가 더욱 소중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사장의 인선이 물밑에서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구역청장에 대한 인선작업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국제신문의 반응은 차가울 만큼 조용하다. 3월 7일 자에 단 한 번의 관련 기사를 낸 후 관심이 없는 듯한 분위기다. 2년 전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평가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상황을 고려하면 세심한 관심을 통해 조직을 일신하는 기회를 지역차원에서 형성할 필요가 있다.

시론은 필자가 즐겨 읽는 부문이다. 글쓴이에 대한 경외감도 느끼고, 지식에 감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 간에 수준 차이는 좀 있는 것 같다. 개인적 시각이지만 독자들에게 시사점을 던져주거나, 읽는 이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는 글도 가끔 있다. 더욱 다양하고 촌철살인의 글로 신문 지면을 빛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산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장

※사외 필자의 견해는 본지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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