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위원장도 선임 못한 2030엑스포, 유치전 문제 없나

러, 지난달 신청서 제출 본격 레이스…대통령과 박 시장 ‘톱다운’ 해결 절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5-06 19:12:43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향한 힘찬 뱃고동 소리가 좀처럼 울려 퍼지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경쟁 국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반면 부산은 느림보 걸음만 되풀이 하고 있어서다. 본격적인 유치 경쟁은 지난달 말 러시아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그에 반해 부산은 유치위원회 공식 출범은 고사하고 선결조건인 위원장 선임 조차 못하고 있다. 그에 따라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불문가지다. 게다가 중국의 광저우와 톈진,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경쟁에 뛰어들 기세라고 하니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이러다간 자칫 초반 경쟁에서부터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와 부산시는 일단 다음 달 초 유치신청서를 BIE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제대로 지켜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위원장을 맡을 사람이 없으면 다음 달 유치위원회 출범 계획마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신청서 제출 때 유치 희망도시 시장과 정부 대표자, 유치위원장 등이 함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문제가 풀리려면 위원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SK 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속 시원하게 의기투합해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서면 되겠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유력 후보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젊은 나이, 심리적 부담감 등 다양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와 불확실성 증가 때문인 듯 싶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재벌 총수들과 정부 및 부산시 측의 접촉 여건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박형준 시장이 취임 이후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과의 면담을 타진했지만 답변을 못 받고 있다.

그렇다고 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여기까지 오는 데 7년이 걸렸다. 서병수 시장 취임 직후인 2014년 7월 개최 의사 표명과 함께 100만 시민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이후 5년 만인 2019년 5월 국가사업으로 정식 승인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가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는 유치에 성공만 한다면 한국 최초의 등록엑스포이다. 160여 개국 5050만 명의 방문객, 예상 수익 5조6000억 원, 일자리 50만 개 창출 등의 유발 효과는 물론이고 부산의 국제적 위상 또한 급상승할 역사적인 이벤트이기도 하다. 박 시장이 총수들을 조속히 만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들 외에 부산과 인연이 깊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등판’ 요구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하니 다시 기대감도 커진다. ‘톱 다운’ 방식의 해결이 시급한 시점이다.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야 할 일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8. 8"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9. 9“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0. 10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진짜 질문의 시작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국제칼럼 [전체보기]
원칙이 흔들린 대가
‘빵과 책’·양자경·강말금 그리고
기고 [전체보기]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거장은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아야 한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도청도설 [전체보기]
발가벗겨진 사우디
“난 짜장”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메포츠’로 극복하기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LCC 통합 때 약속한 부산 허브 구축, 정부가 이행하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무색, 제도적 미비점 보완 시급
세상읽기 [전체보기]
다민족 사회
부캉이가 북항에 던진 질문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거울 속의 외계인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