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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로벌 방역 플랫폼 참여 준비 끝냈다 /천스중

  • 천스중 대만 보건복지부 장관
  •  |   입력 : 2021-05-17 19:46:44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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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염병의 전 세계 인류 건강 및 경제 무역 관광에 대한 위협은 중단된 적이 없을 뿐더러 질병 대유행이 국제항공 운송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억5700만 명의 확진자와 33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 세계 보건·경제·사회적으로 거대한 충격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의 달성을 위해 기여한 각국의 노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중국에 가까운 대만은 전염병의 영향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예측됐다. 그러나 2003년 사스(SARS)에 대응했던 경험으로 우리나라는 입수한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각종 정보를 근거로 해당 신종 질병의 전파 및 심각성이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인지한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또한 2019년 12월 31일부터 각종 정보를 충분히 활용해 감시를 강화했고 2020년 1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질병에 관한 공중보건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세웠다. 2021년 5월 7일 현재 대만의 확진자 수는 1173명(사망자 12명 포함)에 그쳐 국민 대부분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부터 대만은 코로나19를 지속적으로 억제해 왔으며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253일 연속 국내 무 감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만은 사스를 겪으면서 전국 전염병 방역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상전염병 전문가에 의해 운영하고 있고 100여 곳의 격리병원을 선정했다. 이런 의료 네트워크의 운영은 법적 권한이 부여되어 정부는 공중보건 및 임상 돌봄 수요를 근거로 네트워크 내 병원에 고 전염성 환자의 수용 및 치료를 지시할 수 있다. 이런 체계는 의료시스템과 의료 종사자의 과부하 방지에 도움이 되어 대다수 비 코로나19 의료 서비스가 팬데믹 동안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영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대만에는 2건의 병원 관련 코로나19 전염 사건이 발생했고 효과적으로 통제되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의료종사자의 사망은 없었다.

발 빠르고 효율적인 공중보건 방역대책 으로 코로나19가 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 2020년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3.11% 성장했고 그중 4분기의 성장률이 4.94%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제 쇠퇴와는 명확하게 대비됐다. 또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협력은 대만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대만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건강권의 보호를 강조했고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을 반대해 표현의 자유, 집회 및 공익활동 참여의 자유 등을 제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든 나라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했다. 특히 취약계층, 노출 위험도가 높은 계층,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계층, 봉쇄 조치로 손실을 본 계층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대만은 세계보건기구(WHO) 및 전 세계 보건 지도자와 협력해 모든 사람이 건강한 생활방식과 일자리 확보하고 모든 사람이 양질의 의료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건전한 의료시스템, 엄정하고 세심한 검사전략, 투명한 정보 공개 및 민관협력 덕분에 대만은 전 세계에서 방역이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만은 전 세계 보건 네트워크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했다. 우리는 전 세계 신종 전염병 위협의 감시 및 경보체계에 없어서는 안 될 한 부분이며 ‘대만 모델’은 팬데믹의 만연을 지속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은 이번 팬데믹에서 생체의학 치료, 백신의 빠른 연구개발 및 생산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대만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시약, 백신 및 치료제의 공급 플랫폼에 전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세계와 함께 협력하며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이 WHO 관련 회의, 체계 및 행사에 완전하게 참여해 세계 각국과 손을 잡고 ‘건강은 기본 인권’임을 주창하는 WHO 헌장과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WHO 및 관련자에게 대만의 참여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한다.

대만(중화민국)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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