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관리플랫폼 /조영천

  • 조영천 인제대 산학협력중점교수
  •  |   입력 : 2022-01-17 19:45:33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가 세상에 나온 지 여러 해가 지났다. 세상은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 열풍에 들썩이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가 지정한 블록체인 특구 지역으로 지금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발표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가 블록체인을 체감하기에는 아직 너무 멀고 어렵다. 그리고 다양성이 부족하다.

그런데 이번에 부산시가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공공주택 통합관리플랫폼, 좁은 의미의 아파트 통합관리플랫폼을 개발 완료하고 시범 시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이 통합관리플랫폼의 이름은 ‘아파트리(APTREE)’다. 아파트와 나무의 합성어이지 싶은데, 트리(tree)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서로 다른 두 노드를 잇는 길이 하나뿐인 그래프를 트리구조라고 하는데 블록체인과 잘 어울리는 작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블록체인 특구 지역인 부산시와 함께 블록체인 실증사업으로 4개의 사업을 공모했고 그중 하나로 부산시와 연계하여 개발된 앱이다. 다시 말해 아파트리는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시범사업으로 지정 개발된 것인데, 부산시는 아파트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최고의 보안성을 자랑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아파트 통합관리플랫폼으로 주택 행정 선진화 구현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은 부산 전역 아파트단지 사업화 및 상용화를 실시하고, 2023년은 전국 단위의 아파트 단지로 확대 보급하는 것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최종 목표로 보인다.

아파트리를 통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기본적인 업무에 대한 표준화 작업 추진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리는 관리사무소의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전자결재 서비스와 디지털화된 문서의 정보공개 서비스,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신한 전자문서 결재 회람의 문서 유통 서비스 등을 수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자투표 서비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부산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의 전자투표 요건을 충족하는 공인된 KCMVP보안모듈을 사용하고 여기에 다시 블록체인 기술을 더하여 보안을 이중화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전 세계의 팬데믹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주민 의사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리 전자투표는 이중 보안으로 보안을 더 강화했다. 아파트리 전자투표는 무료 서비스로 입주민의 비용부담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아파트 전자투표의 표준으로 삼아도 될 것 같다.

부산시를 포함한 16개 구·군, 부산시 소방본부를 포함한 11개의 지역소방본부와 연결해 행정기관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자문서 발송이 가능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세금 절감 효과도 기대해 본다.

입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각종 전자민원서비스, 생활편의시설 예약 서비스, 방문 차량등록 및 주차관리 서비스, 입주민 간 중고장터 서비스, 생활 정보서비스 등의 업무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사이 관계 당사자 간 소통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거의 사라지게 될 것 같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시 그리고 개발 기업의 블록체인이라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아파트리의 실용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그 기술력을 발휘함은 물론 블록체인을 미래먹거리로 삼으려는 블록체인 특구 혁신 부산의 대표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아파트리를 확대 보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적 방안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원자력 청출어람, 스승을 가르치다
국제칼럼 [전체보기]
사라지는 것, 귀 기울일 것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기고 [전체보기]
거장은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아야 한다
전문대학을 소개합니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히말라야의 경고
도청도설 [전체보기]
사형 생중계
발탁해놓고 감찰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메포츠’로 극복하기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급여’ 맞춰야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국감서 국제신문 회생 지연 지적…대주주는 결단하라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부캉이가 북항에 던진 질문
개척자 정신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행위별수가제와 인두제, 오해와 진실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거울 속의 외계인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