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기호 1번’ 부산 5차 PT로 엑스포 표심 묶어라

사우디 꺾고 대역전 펼칠 최종무대…인류 위한 ‘담대한 구상’ 펼쳐보이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3-11-21 19:03:12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린다.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가 1위를 놓고 경합 중인 가운데 로마(이탈리아)가 추격하는 판세다. 부산은 21일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로마가 2번이다. 정부는 부산 이즈 넘버원(Busan is number one)이라는 새 슬로건을 앞세워 막판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엑스포 유치 희망을 담았다면 ‘부산 이즈 넘버원’은 경쟁국이 따라올 수 없는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182개 BIE 회원국 투표는 최종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한 나라가 3분의 2를 득표하지 못하면 상위 2개국이 결선투표를 한다.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승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냉정하게 분석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로마를 찍었던 표를 흡수해 대역전극을 일구는 것이다. 승부수를 던질 마지막 무대가 바로 투표에 앞서 마련되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다. 우리는 이미 2021년부터 네 차례 진행된 PT를 통해 ‘왜 부산인가’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1차 PT가 부산을 알리는 출발점이었다면 2차 PT에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부산엑스포의 가치가 구체화됐다.

하이라이트는 K-콘텐츠를 앞세운 3차 PT였다.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영상은 부산과 리야드의 차이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6·25전쟁 아픔을 딛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이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에 보답한다는 내용의 ‘부산 이니셔티브’는 제3세계 표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자로 나선 4차 PT는 3D 기술과 뮤직비디오를 이용해 만든 ‘한 편의 공연’이란 평가를 받았다.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는 “K-컬처가 세계인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성장했듯 부산엑스포도 인류가 직면한 고민을 함께 논의할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해 공감을 이끌었다. 많은 외신이 ‘1~4차 PT를 가장 알차게 한 국가’로 우리나라를 꼽은 이유다.

5차 PT는 2년간 쉼 없이 달린 엑스포 유치전의 대미다. 결선투표에서 승전고를 울릴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5차 PT는 ‘당위성’을 넘어 부산이 인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담대한 구상’을 담아야 한다. 경제난이 심각한 아프리카와 섬나라에 어떤 이익을 줄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풀어내길 바란다. 때마침 윤 대통령이 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순방에 나선다.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힘을 보탠다.우리의 강점인 민관 원팀이 펼칠 막판 집중 교섭은 5차 PT만큼 중요하다. 부산시민의 열기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21일 서면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계를 향해 “부산은 준비됐다”고 외쳤다. 파리로 전해질 외침은 회원국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3. 3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4. 4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5. 5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6. 6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7. 7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8. 8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9. 9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10. 10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1. 1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2. 2진흙탕 싸움에도 전대 컨벤션 효과, 국힘 지지율 42% 껑충…민주 33%
  3. 3‘특수교육 진흥 조례’ 부산시의회 상임위 통과
  4. 4김두관, 친명 겨냥 ‘쓰레기’발언 논란
  5. 5김건희 조사에…野 “검찰 출장서비스” 與 “합당한 경호조치”
  6. 6방송4법 처리·尹탄핵 2차 청문…개원 두 달째 여야 정쟁만
  7. 7‘읽씹’‘배신’‘연판장’ ‘폭로’ 與 전대 한 달을 달군 키워드
  8. 8친윤 권성동 "총선 참패 원인은 소통 부족" 쓴소리
  9. 9부산 재난 사고조사 및 재발방지대책 법제화
  10. 10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1. 1아울렛·쇼핑센터 새단장 오픈…부산 큰 채용시장 열린다
  2. 2가덕신공항 공사 31일 3차 입찰 공고…지역업체 참여율 변동 촉각
  3. 3방콕 관광로드쇼 효과…태국인 1만 명 부산관광 온다
  4. 4부산지역 기후변화 리스크 경고등 “항만물류업 최대 1조9000억 손실”
  5. 5‘정비공사 차질’ 신항 용원수로, 자재 납품 놓고 업체간 갈등
  6. 6선박공급 확대로 해운운임 2주째 하락
  7. 7해외여행 갈 때도 저비용항공사…상반기 국적항공사 이용객 추월(종합)
  8. 8무역협회장 만난 부산 수출기업 “물류·환율 리스크 등 심각”
  9. 9AI 전담반 꾸린 해양수산개발원, 인공지능·해양 협업 가능성 탐구
  10. 10초고령사회 초읽기…인구감소지역에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
  1. 1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2. 2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3. 3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4. 4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5. 5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6. 6노인일자리·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고, 홀몸노인에 기부도
  7. 7현대모비스 부품사 화재…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가동 중단
  8. 8시민개방공간에 주차장 만들고 불법 영업하고…市, 98건 적발
  9. 9“김여사 조사 법원칙 안 지켜져” 이원석 검찰총장 대국민 사과
  10. 10식사비 3만 →5만원…김영란법 고친다
  1. 1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2. 2“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3. 3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4. 4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5. 5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6. 6오타니 4년 연속 MLB 30호 홈런고지
  7. 7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8. 8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9. 9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10. 10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부산시의회 후반기 출범
상임위 7곳 중 6곳이 초선 위원장, 구의회 경험 바탕 ‘전문성’ 기대감
강동묵의 디톡스 [전체보기]
산재보험 60년, 이순(耳順)이기를 바란다
노동자 건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향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더 많이 두들겨 보아야 할 산복도로라는 돌다리
옛 부산세관 복원, 진정한 새로운 전통이 되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지구의 양의 되먹임 현상
에어컨의 대명사에 남긴 이름
국제칼럼 [전체보기]
윤리가 없는 AI가 만들 ‘위험천만한 세상’
길 들이기와 길 들지 않기
기고 [전체보기]
허치슨터미널, 우리나라 1호 기록에 도전하다
AI의 일상화와 창작
기자수첩 [전체보기]
영화에 대한 열렬한 환호와 예우…‘축제의 궁전’ 품격이 달랐다
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전체보기]
‘위선’ 일망정 ‘공감’과 ‘배려’를 보고 싶다
아직 명당 덕을 덜 본 것일까?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공존과 양립으로서의 국악 컬래버
디아스포라의 노래 영천아리랑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좋은 사람 되기
실력·인성 갖춘 축구 ‘레전드’ 정용환이 그립다
도청도설 [전체보기]
‘육상 김’
로또 조작?
메디칼럼 [전체보기]
진료실에서 만나는 이주노동자들
미래 한국 의료는 어디로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가마보코에 매료된 조선인
대만과 밀크피시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뇌력(腦力) 키우기 1원칙 ‘운동’
뇌력(腦力)을 키우는 다섯 가지 비결
사설 [전체보기]
‘김호중 따라하기’ 엄벌로 ‘음주운전 무관용’ 확립을
바이든 후보 사퇴…미국 대선판 격변 예의주시하자
세상읽기 [전체보기]
7월은 산업안전보건의 달?
산복도로 조망권, 적극적인 미래전략 필요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건강주치의 제도가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이유
의대 입학정원 갈등의 올바른 해법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심해 유전 140억 배럴, 영일만과 산유국의 꿈
기회의 바다, 우리네 함장은 어디로 키를 잡을까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푸틴의 행보와 러시아 경제
경제문제가 풀려야 인구문제가 풀린다
인문학 칼럼 [전체보기]
수영에서 ‘역사도시’ 부산을 보다
인문 정신은 언제나 곡선으로 간다
전호환의 두잉세상 [전체보기]
‘나만의 생각’을 길러주려면
한국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IB교육학회 창립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건강과 재물을 얻는 명당아파트
차재원의 정치평설 [전체보기]
‘당원 중심주의’의 함정
비례대표 제도는 죄가 없다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호주 와인과 보랏빛 수영장
오페라 와인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바로크 음악
낭만오페라의 종언! 푸치니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김정헌의 ‘밥이 하늘이다’
‘꽃피는 부산항’에서
CEO 칼럼 [전체보기]
변화하는 모터쇼와 부산모빌리티쇼의 도전
위기가 기회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