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영화 청년, 동호’와 함께하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

내달 2일부터 열흘간 ‘영화의 바다’

김동호 전 이사장 조명한 작품 상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9-03 19:48:03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내달 2일 개막해 열흘간 영화의 바다로 항해한다. BIFF 집행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공식 초청작 224편을 포함해 상영작 279편을 공개했다. ‘아시아 영화 허브’인 BIFF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하고 박찬욱 감독이 제작·각본에 참여한 사극 ‘전, 란’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철 PD
올해 BIFF 목표는 대중성 강화다. 과거 개막작이 작품성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는 강동원 차승원을 비롯해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전, 란’을 골라 흥행성에도 무게를 실었다. 다큐멘터리 관객상 신설은 눈에 띈다.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섹션 초청작 가운데 한 편을 관객 투표로 선정해 시상한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과 비아시아권 신인감독 영화를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이어 다큐멘터리 부문까지 관객상을 확대한 것이다. BIFF 부대행사로 열리는 다양한 학술포럼은 영화·영상산업 미래를 관객과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 제작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최초로 개설하는 ‘AI 부스’는 시네필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신문이 김동호 전 BIFF 이사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올해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BIFF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BIFF가 지난 2월 선임된 박광수 이사장 체제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는지는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BIFF는 초유의 내분사태와 기업 협찬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배우 송강호가 공석인 이사장 대신 손님을 맞는 유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올해는 국비가 6억 원으로 절반 삭감된 반면 협찬금이 증가해 다행히 ‘아시아 1위 영화제’ 위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BIFF와 ‘페스티벌 시월’이 함께 열리는 것도 특징이다. 페스티벌 시월은 음악 영화 음식 비즈니스 테크를 주제로 한 17개 이벤트를 동시에 개최하는 축제의 장이다. BIFF 관객의 즐길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고난의 시간을 보낸 BIFF가 옛 명성을 되찾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수뇌부의 조직 사유화와 공적감시 부재라는 폐단을 털어내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BIFF 집행위원장은 1년 넘도록 선임이 안돼 영화인 걱정이 크다. 내년 BIFF 30주년을 앞두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 수립 역시 서둘러야 한다. 영화계는 올해 부침이 심했다. 흥행작과 비흥행작 격차는 커졌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의존은 더 심화했다. 이런 때 BIFF 역할이 중요하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더 키우고 한국 영화의 방향성도 제시해야 한다. BIFF가 다시 부산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축제로 우뚝 서길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진짜 질문의 시작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국제칼럼 [전체보기]
원칙이 흔들린 대가
‘빵과 책’·양자경·강말금 그리고
기고 [전체보기]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거장은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아야 한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도청도설 [전체보기]
발가벗겨진 사우디
“난 짜장”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메포츠’로 극복하기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LCC 통합 때 약속한 부산 허브 구축, 정부가 이행하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무색, 제도적 미비점 보완 시급
세상읽기 [전체보기]
다민족 사회
부캉이가 북항에 던진 질문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거울 속의 외계인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