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부산 민심 바로미터

3일부터 2주간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정권심판’ 대 ‘거야견제’ 판 점점 커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19:34:5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선 이들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3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11, 12일 사전투표, 16일이 본투표다. 부산 민심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전이 인천 강화군, 전남 곡성군, 전남 영광군, 서울시교육감 선거 등과 함께 2주간의 본게임을 시작한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4일 금정구 서동 미로시장에서 이재명(맨 오른쪽) 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한동훈 당 대표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류제성(왼쪽) 조국혁신당 후보가 지난 11일 금정구 선거사무실에서 조국 당 대표와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DB>

금정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국회의원과 구청장직을 민주당 계열 정당에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해 선거 때 큰 관심을 못 받았다. 그러나 김재윤 청장의 별세로 치러지게 된 이번 보궐선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애초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결에 조국혁신당이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부산에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야권 맹주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확실한 쐐기를 박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까지 기초단체장 선거에 주요 정당 당대표가 모두 뛰어드는 양상이 되어 버렸다.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각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전국 단위 선거를 방불케 했다. 얼핏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떠올리게 한다.

세 후보가 공통적으로 내놓는 공약은 한마디로 금정구 발전이다. 지난 2017년 문을 닫은 침례병원의 공공화를 비롯해 낙후된 주택가 재개발·재건축, 청년 세대 부흥 등 교집합이 많다. 금정구 유권자들이 후보의 됨됨이나 정책 능력과 함께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이미 각 당 대표가 관여하기 시작한 이상 이런 지역 밀착 현안 못지 않게 전국 이슈가 선거판을 흔들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여권으로선 점점 의혹이 커져 가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나 8개월째 출구를 못 찾는 ‘의정 갈등’ 때문에 선거에 이목이 집중될수록 부담스러울 것이다. 야권이라고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국민이 쥐어준 국회 다수 입법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데 여론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금정구에서는 지난 2001년 구청장 선거가 보궐로 치러진 적이 있다. 그때 투표율은 17%에도 못 미쳤다. 금정구 전체 유권자 20여만 명 중에 3만5000여 명만 참여했다는 의미다. 통상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본선거보다 낮다고는 하지만 이래서는 연간 6000억~7000억 원 예산을 다루는 구청장감을 제대로 뽑을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런 보궐선거에 전국적 시선이 쏠리게 만든 건 누구도 아닌 바로 정치인들이다. 적어도 이번 구청장 선거가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쯤은 된다.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대통령과 여당, 오로지 현 정권의 실정 부각에만 혈안이 된 야당 중 어느 쪽이 심판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코뿔소 없음과 진공
지역이 기획, 국가가 지원하는 R&D 시대 열자
국제칼럼 [전체보기]
국조 대상은 조희대가 아니라 증시 참사다
개·고양이 학대는 이제 그만
기고 [전체보기]
‘성범죄 취업제한’의 사각지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세레나데, 다정한 위로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탈서울’ 안 된다던 원안위, 세종행에 왜 침묵하나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도청도설 [전체보기]
선출 권력 통제
등골 프로텍터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왜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지 살펴야
개정 응급의료법이 ‘미수용 방지법’?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건강 불평등 해소한다더니…취약지역 외면한 의료버스
AI 악용 부정행위, 수능 공정성 지킬 대책 시급하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낯설고도 궁금했던 부산과의 첫 만남
일상으로의 초대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기다림에도 비용이 든다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은 어떻게 마음에 남는가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십시일반(十匙一飯), 나눔이 만드는 연말의 온도
시민 주거안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